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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IS 시선] 배구계 외국인 감독 홍수, 결과 아닌 성과 측정이 중요하다

한국 배구계는 최근 외국인 지도자들이 넘쳐난다. 지난달 7일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필립 블랑, 21일에는 KB손해보험이 미겔 리베라 감독과 계약했다. 대한배구협회(KVA)도 19일 남자 대표팀 감독으로 이사나예 라미레스, 여자 대표팀은 페르난도 모랄레스를 각각 선임했다. V리그 남자부는 현재 기존 대한항공(토미 틸리카이넨) OK금융그룹(오기노 마사지) 포함 7개 팀 중 4팀이 외국인을 사령탑으로 두고 있다. 여자부는 흥국생명(마르첼로 아본단자) 한 팀이지만, 감독이 공석인 팀도 있어 외국인 지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외국인 지도자에게 기대하는 효과는 크게 두 가지다. 선진 배구를 팀 상황에 맞게 접목해 경쟁력을 키우는 것과 학연·지연 등 악습에 기인한 선수 기용을 지양하고 '제로베이스'에서 건전한 내부 경쟁을 이끄는 것이다. 지난 시즌 V리그 정규리그에서 5위에 그쳤던 OK금융그룹은 올 시즌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뒤 플레이오프에서 2위 우리카드를 꺾고 대한항공이 기다리는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성적과 경기 내용 모두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외국인 감독 선임 효과는 대체로 미미했다. 지난 시즌 여자부 정규리그 1위였던 흥국생명은 올 시즌 한 단계 내려앉았다. 26일 플레이오프에서 정관장을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지만, 여전히 '김연경 원맨팀'이라는 시선을 지울 수 없다. 대한항공도 2016년 4월부터 4년 동안 지휘봉을 잡았던 박기원 전 감독이 만들어 놓은 뼈대를 두고 살을 붙인 느낌을 준다. 선수 존재감이 더 돋보인다. 소통 부재라는 약점은 여전했다.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이 대표적이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선임한 아헨 킴은 개인 사유로 갑자기 팀을 떠났고, 후임 조 트린지 감독은 올 시즌 정규리그를 완주하지 못하고 지난달 말 경질됐다. 트린지 감독은 종종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소통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라고 인정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달, 소속 선수였던 오지영이 후배들을 괴롭혔다는 의혹이 나오며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코트 안에서도 헤맨 외국인 감독(트린지)이 '내무 생활' 관리를 할 수 있을 리 없었다. 국가대표팀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전임 여자 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의 소속팀 지도자들과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다. 2년(2022·2023) 연속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서 12전 전패를 한 성적도 문제였지만, 준비 과정에서 드러난 빈틈이 더 많았다는 평가다. 세자르 감독은 미디어와의 소통에서도 오해를 살만한 발언을 자주 했다. 강점보다 약점이 더 두드러진 결과에도 외국인 감독은 늘어났다. 프로팀은 최근 트렌드를 의식한 모양새다. '선진 배구 정착'이라는 명분이 있으니, 실패하도 변명거리가 있다. 대표팀도 마찬가지다. 국제대회나 해외 리그에서 성과를 낸 지도자들을 영입했으니, 구색은 갖춘 게 사실이다.외국인 감독 전성시대를 맞이한 한국 배구. 내실 있는 재도약을 위해서는 이 선택이 얼마나 맞았는지 제대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 결과라고 할 수 있는 성적이 나아져도, 그게 감독의 전술과 용병술 덕분인지, 냉정하게 가려야 한다. 이전 선수 구성과 어떻게 달라졌고, 로테이션 구성에 어떤 고민을 했고, 세계 배구 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해 변화를 줬는지 말이다. 정량·정성적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것도 방법이다. 현재 한국 배구를 떠난 몇몇 외국인 지도자들에게선 진정한 변화를 위해 노력한 흔적을 찾기 어려웠다. 신임 대표팀 두 사령탑의 계약 기간은 내년까지다. 명확한 성과 측정을 통해 외국인 감독 선임의 진정한 효과를 확인해야 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27 07:40
국가대표

'67세→47세' 일본축구협회장 바뀌었다…'선수 출신' 미야모토 "월드컵 8강 목표"

일본축구협회 신임 회장으로 선수 출신 행정가 미야모토 츠네야스(47) 일본축구협회 전무이사가 선임됐다. 다시마 고조 전임 회장과는 20살 차이다. 미야모토 회장은 월드컵 8강 이상 등을 재임 기간 내 목표로 설정했다.24일 스포츠호치 등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국가대표 주장 출신이기도 한 미야모토는 제15대 일본축구협회장으로 취임했다. 협회 전무이사로 활동하던 미야모토 신임 회장은 지난해 12월 임시평의원회에서 과반 지지를 받아 후보로 낙점된 뒤, 23일 열린 평의원회 의결을 통해 회장직에 올랐다.일본 J리거 출신이자 월드컵 출전 선수로는 최초이자, 역대 최연소 일본축구협회장 취임이다. 2016년부터 일본축구협회를 이끌었던 다시마 회장은 임기가 만료돼 명예회장이 됐다. 미야모토 신임 회장을 향해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하게 시도해 줬으면 한다”고 응원했다.미야모토 일본축구협회 신임 회장은 “일본 축구를 더 큰 존재로 만들고 싶다”며 남자 월드컵 8강 이상·여자 월드컵 우승 등 대표팀 경기력 향상, 2031년 여자 월드컵 개최 등 여자축구 저변 확대, 마케팅 재정비, 수입 증가 등 상업 가치 확대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미야모토 회장은 “남자대표팀의 월드컵 8강 이상 성과를 위해 지원할 것이고, 여자대표팀도 다시 세계 최고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선수들처럼 지도자들도 세계 무대로 나갈 수 있는 제도를 만드는 게 필요하다. 결국 대표팀이 강해야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다. 이런 가치관을 통해 일본축구협회를 계속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했다.미야모토 신임 회장은 선수 시절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와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비셀 고베 등에서 활약했던 수비수 출신이다. 일본 연령별 대표를 거쳐 2000년대 초중반 A대표팀으로도 활약해 A매치 71경기(3골)에 출전했다. 선수로서 2002년 한·일 월드컵, 2004년 AFC 아시안컵(우승), 2006년 FIFA 독일 월드컵 등에도 출전했다.선수 은퇴 후엔 감바 오사카 U-23팀을 거쳐 감바 오사카 지휘봉을 잡았고, 2020년엔 일본 J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받기도 했다. 이후 행정가의 길을 걷다 결국 역대 최연소 일본축구협회 신임 회장이 됐다.김명석 기자 2024.03.24 09:14
배구

AG서 韓 완파한 파키스탄 감독, 남자대표팀 새 사령탑으로…女 대표팀도 외국인 감독

남녀배구 대표팀이 외국인 사령탑에게 지휘봉을 맡긴다. 18일 대한배구협회는 "2026년까지 한국 남녀 배구 국가대표팀을 이끌 지도자로 이사나예 라미레스 현 파키스탄 남자대표팀 감독과 페르난도 모랄레스 현 푸에르토리코 여자대표팀 감독을 선발했다"고 전했다. 라미레스 감독은 남자대표팀을, 모랄레스 감독은 여자대표팀을 맡는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남자대표팀 감독은 브라질 출신으로 브라질, 바레인, 파키스탄 대표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며 국제 배구에 대한 경험이 많은 지도자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는 파키스탄 대표팀을 이끌고 한국에 3-0으로 승리한 바 있다. 한국 대표팀을 상대하는 감독으로서 전문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국내 선수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 남자배구의 경기력을 한 단계 향상시킬 수 있는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 라미레스 감독과 호흡을 맞출 코치로는 브라질 출신의 마르코 케이로가 코치가 선발됐다. 케이로가 코치는 이집트와 바레인, 페루, 포르투갈 대표팀 등 다양한 국가대표팀에서 지도자로 활약하며 쌓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라미레스 신임 감독을 보좌할 예정이다. 푸에르토리코 대표팀과 다양한 리그에서 세터로 활약하며 선수 생활을 한 페르난도 모랄레스 여자대표팀 감독은 푸에르토리코 여자대표팀의 2020 도쿄올림픽 출전이 무산된 직후 코치에서 감독으로 승격, 세대교체로 인해 전력이 약화된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을 현재 세계랭킹 16위로 끌어올리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해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예선전에서는 4승 3패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모랄레스 감독과 함께 푸에르토리코 여자대표팀을 지도한 지저스 에체베리아 코치도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에 합류한다. 에체베리아 코치는 미국, 푸에르토리코 등에서 지도 역량을 쌓은 바 있다. 새롭게 선임된 남녀 배구 대표팀 감독은 전임 감독으로서 국가대표팀에만 전념할 예정이며, 국가대표 소집 이외의 기간에는 국내 선수 분석, 유소년 선수 지도, 국내 지도자와의 교류, 국제 배구 동향 연구 등 한국 배구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협회는 새로 선임된 감독과 2024년 국가대표팀 일정과 선수 선발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며, 한국 배구 국가대표팀의 재도약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윤승재 기자 2024.03.18 17:53
국가대표

올림픽 대표팀, 황선홍 없이 3월 사우디 대회 출격…4월 훈련 일정도 확정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올림픽 대표팀(감독 황선홍)의 3, 4월 일정이 확정됐다.올림픽 대표팀은 먼저 3월 A매치 기간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에 초청팀으로 참가한다. WAFF U-23 챔피언십은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서 열린다. 한국,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UAE, 이라크, 호주, 태국, 이집트까지 8개국의 올림픽 대표팀이 참가한다.이 대회에서는 각 팀 모두 3차례씩 경기를 치른다. 8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하되, 승자와 패자끼리 각각 대결해 1위부터 8위까지 순위를 가린다.4일 열린 대진 추첨 결과 한국은 오는 20일 태국과 첫 경기를 치른다. 태국전 결과에 따라 23일에 사우디아라비아-요르단 경기의 승자 또는 패자와 경기하고, 26일에 최종 순위 결정전을 갖는다.대회 참가 선수 명단은 국가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하는 11일에 함께 발표된다. 올림픽 대표팀은 17일 밤 인천공항에 소집돼 사우디로 출국할 예정이다. 황선홍 감독이 태국과의 월드컵 2차 예선 2연전에 국가대표팀 임시감독을 맡기 때문에 WAFF U-23 챔피언십에는 명재용 수석코치가 팀을 이끈다. 또한 국가대표팀 임시 골키퍼 코치로 활동할 김일진 코치를 대신해 황희훈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가 대회 기간 골키퍼 코치로 올림픽대표팀에 합류한다.4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 겸 U-23 아시안컵을 앞둔 최종 준비캠프와 훈련 일정도 확정됐다. 올림픽 대표팀은 WAFF U-23 챔피언십이 끝나고 귀국한 뒤 최종 엔트리를 확정해 4월 2일 국내에서 다시 소집된다. 4월 5일 UAE로 출국해 두바이에서 훈련한다. 4월 9일에는 현지에서 중동팀과 연습경기로 마지막 담금질을 할 예정이다. 4월 10일 최종 예선이 열리는 도하에 입성한다.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에는 16팀이 출전하며, 상위 3팀이 올림픽 본선에 직행한다. 4위는 아프리카 예선 4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한국은 B조에 속해 UAE(16일), 중국(19일), 일본(22일)과 차례로 대결한다.김희웅 기자 2024.03.05 10:33
국가대표

'임시 감독' 황선홍호 수석코치는 마이클 김…'올림픽팀' 김일진 GK 코치도 합류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3월 태국과의 2연전에서 황선홍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가 확정됐다. 수석코치는 마이클 김(캐나다·한국이름 김영민) 코치다. 이외에도 조용형·정조국 코치, 김일진 골키퍼코치, 이재홍 피지컬코치가 3월 A매치 기간 동안 국가대표팀에 합류한다.캐나다 국적의 마이클 김 수석코치는 2018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의 코치로 부임해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함께했다. 월드컵 이후에도 지난해 8월까지 코치로 국가대표팀을 지도한 바 있다.2010 남아공 월드컵 국가대표 선수였던 조용형 코치는 2022년부터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로 활동 중이며, 현재 남자 U-16 대표팀 코치다. 대한축구협회가 독일 바이에른 뮌헨 구단과 체결한 교류 업무 협약에 따라 지난해 바이에른 뮌헨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았다.선수 시절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정조국 코치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제주유나이티드에서 코치로 활동했다. 2023년 9월부터 시즌이 끝날 때까지 제주 감독대행도 맡았다. 현재 프로축구연맹 기술연구그룹 위원이기도 하다.골키퍼코치는 올림픽 대표팀에서 황선홍 감독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일진 코치가 3월 A매치 기간 동안 국가대표팀을 지도한다. 정해성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은 황선홍 감독을 제외한 올림픽대표팀 코치진은 3월 중동 친선대회를 준비한다고 밝혔지만, 김 코치는 올림픽대표팀이 아닌 A대표팀 임시 코치로 이동한다. 같은 기간 올림픽 대표팀은 대한축구협회 황희훈 전임지도자가 골키퍼코치를 맡는다. 피지컬코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대표팀 일원이었고, 지난해 9월부터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던 이재홍 코치가 3월에도 함께한다.오랜 기간 베트남 축구대표팀 코치 경력으로 동남아시아 축구에 정통한 이영진 현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이 기술자문 역할로 이번 태국 2연전에 황선홍호를 돕는다. '임시 감독' 황선호호는 내달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 26일 태국 방콕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을 치른다.김명석 기자 2024.02.29 17:45
프로야구

[IS 이슈] 배팅볼 투수 자처하던 타격 코치...이범호표 '형님 리더십' 기대

KIA 타이거즈가 새 사령탑으로 메인 타격코치를 맡고 있던 이범호(43)를 내부 승격했다. 또 다른 유형의 '형님 리더십'으로 명가 재건을 노린다. KIA가 13일 새 사령탑을 찾았다. 지난달 후원 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아 배임수재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김종국 전 감독과 결별한 뒤 보름 만에 이범호 타격코치를 감독으로 승격했다. 계약 기간은 2년, 계약금과 연봉은 각각 3억원이다. 현재 호주 캔버라에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던 이범호 신임은 이제 감독의 위치에서 선수단을 이끈다. KIA 구단은 "이범호 감독은 팀 내 퓨처스 감독과 1군 타격 코치를 경험하는 등 팀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가 높다"라며 "선수단을 아우를 수 있는 리더십과 탁월한 소통 능력을 갖춘 지도자로 (전임 감독 사태로 가라앉은) 지금의 팀 분위기를 빠르게 추스를 수 있는 최적임자로 판단했다"라고 밝혔다.이범호 신임 감독은 2000년 한화 이글스에서 데뷔, 일본 무대에 진출하기 전인 2009시즌까지 뛰었다. 이후 국내 무대로 복귀하며 KIA 유니폼을 입었고, 2019시즌까지 팀 3루수를 지켰다. 은퇴 뒤 지도자 생활도 KIA에서 시작했고, 스카우트와 퓨처스팀 감독, 타격 코치를 두루 역임했다. KIA는 2017년 '형님 리더십'이 돋보였던 김기태 전 감독 체제에서 통합 우승을 해냈다. 투·타 전력 조화도 좋았지만, 고참 선수들에게 권한과 책임감을 부여해 팀 기강과 조직력 강화를 유도한 점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범호 신임 감독도 '형님 리더십'을 실현할 수 있는 지도자다. 선수 시절부터 '미래 감독감'으로 여겨질 만큼 리더십이 있었고, 스타플레이어였던 만큼 지도자가 된 뒤에도 실력과 인망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재 팀 주축으로 올라선 이우성·최원준·김도영이 '범호 스쿨' 수강을 통해 1군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범호 감독은 사석에서는 친근하면서도 그라운드에서는 따끔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 코치였다. 김기태 전 감독과는 조금 다른 느낌의 리더십을 보여줄 전망이다. 이범호 감독의 코치 시절, 배팅볼 투수로도 자주 나섰다. 타자들의 타격 컨디션을 투수 자리에서 확인하고, 직접 소통했다. 때로는 상대 투수의 투구 자세를 따라 하는 정성을 보일 정도였다. 그렇게 긴밀한 소통을 추구했다. KIA는 어수선한 팀 분위기를 수습할 적임자로 내부 승격을 선택했다. 이름값 높은 유명 인사가 아닌 40대 초반 '초짜' 감독. 경험을 고려하면 우려가 있지만, 내구 결속을 이끌 수 있는 건 이범호 신임만한 인물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KIA는 전력만큼은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프링캠프 출발 전 불거진 악재를 빠른 속도로 봉합했다. 비로소 새 출발이다. 이범호표 형님 리더십으로 '어게인(Again) 2017'을 노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2.13 10:28
국가대표

클린스만 사실상 사퇴 거부…이제 정몽규 회장의 '결단'이 필요하다 [IS 시선]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스스로 물러날 일은 없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실패에도 불구하고 자진 사퇴를 사실상 거부했다. 이제 시선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게 쏠린다.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지난 1년의 여정과 아시안컵 실패를 보면 '결단'을 내릴 명분들은 충분하다.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전 0-2 완패로 4강 탈락이 확정된 직후 “당장 해야 할 일은 한국으로 돌아가 대회를 분석하는 것이다. 다음 대회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진 사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그는 “지도자로서 원했던 목표를 이루지 못하면 당연히 책임지고 분석해야 한다. 돌아봐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어떤 조치도 생각하고 있는 게 없다. 2년 반 동안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목표로 팀이 더 발전해야 한다. 우리 앞에 쌓인 과제가 많다”고 했다. 사퇴가 아니라 월드컵 예선 등 다음 여정을 준비하겠다는 뜻이다. 사실상 사퇴를 거부한 것이다.스스로 아시안컵 성적을 기준으로 재평가받겠다던 입장과는 완전히 달라졌다. 그는 지난해 9월 “아시안컵에서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을 때, 경질하든 무엇을 하든 비난할 시간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때 결과가 좋지 않으면 시험대에 오를 수밖에 없다. 그게 감독의 숙명”이라고 했다. 역대 최고 전력에도 4강에서 탈락한 이번 대회는 분명 실패한 대회지만, 적어도 클린스만 감독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놓을 생각은 없는 것이다.자연스레 국민들의 시선은 정몽규 회장과 대한축구협회로 향한다. 클린스만 감독 스스로 물러날 의사가 없다면, 그의 거취를 두고 결단을 내릴 수 있는 건 결국 정 회장의 몫이기 때문이다.이미 경질을 결단할 명분들은 차고 넘친다. 비단 우승에 실패한 아시안컵 '결과'뿐만이 아니다. 클린스만호는 지난 조별리그부터 4강까지 어느 한 경기도 좋은 경기력이나 시원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심지어 결승을 눈앞에 둔 4강에선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7위 요르단을 상대로 유효 슈팅을 단 1개도 기록하지 못하는 졸전 끝에 굴욕적인 참패를 당했다.4강까지 오르는 여정동안 클린스만 감독의 역할이 얼마나 컸는지도 의문이다. 여전히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적인 색채는 불분명하기만 하다. 이른바 '해줘 축구'가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이라는 비아냥이 나오는 것 역시 같은 이유에서다. 6경기에서 10실점, 한국축구 아시안컵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실점을 허용한 건 클린스만 감독이 부임 후 1년 간 수비 조직력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는 뜻이다. 결과를 떠나 클린스만 감독을 계속 믿고 맡길 만한 '작은 희망'이라도 발견한 대회로 평가하기도 무리가 있다. '한국의 아시안컵 우승을 바라긴 하지만, 우승하면 클린스만 감독과 동행이 불가피해지는 현실'에 복잡한 심경을 내비친 팬들이 많았던 것 역시 같은 맥락이다. 그만큼 클린스만 감독의 축구에 확신들이 없다는 뜻이다.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전임 감독 시절과 선수단 내부의 반응이 사뭇 다르다는 점도 짚어볼 만한 부분이다. 벤투 전 감독 역시 재임 기간 대부분 여론의 비판을 받았는데, 적어도 선수들 인터뷰에선 벤투 감독의 전술과 방향성에 대한 '확신'이 공통적으로 묻어났다. 그러나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선수들의 반응 속엔 감독의 전술이나 방향성 등에 대한 호평을 거의 찾아볼 수 없거나, 벤투 감독 시절과는 분명하게 결이 다른 모습이다.더구나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직후부터 재택·외유 논란 등 경기 외적인 요소들로도 많은 비판을 받았다. 들끓는 여론에도 클린스만 감독은 꿋꿋하게 ‘마이웨이’를 외치며 아시안컵 우승을 자신했다. 성난 팬심이 조금이나마 잦아든 건 클린스만 감독이 자신하던 아시안컵을 보고 판단하기 위해서였다. 결과적으로 아시안컵마저 처참한 실패로 돌아갔으니, 팬들 입장에서도 더 이상 클린스만 감독을 기다려줄 이유가 사라졌다.지난해 클린스만 감독 선임설이 돌 당시부터 이미 그의 전술적인 역량 등에 의구심이 잇따랐다. 그럼에도 지휘봉을 잡을 수 있었던 건 결국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결심이 컸다. 클린스만 감독의 대표팀 사령탑으로서 지난 1년 간 행태, 이번 아시안컵 우승 실패의 책임을 묻는 것 역시 그의 몫이어야 한다. 정 회장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건 물론이다.김명석 기자 2024.02.07 15:03
프로야구

갑진년 맞은 KBO "2024년은 새로운 이닝, 더 큰 감동과 가치, 행복감 드리겠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4 갑진년 새해를 한국 프로야구의 '새로운 이닝'으로 정하고 팬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KBO는 3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KBO리그 정규시즌에 800만 명이 넘는 관중께서 찾아주셨고, 젋은 선수가 참여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 금메달과 준우승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얻었다"고 2023년을 돌아봤다.KBO는 2023년 성과를 바탕으로 2024년을 혁신의 한 해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KBO는 이를 '주자를 모으다'고 비유하면서 "ABS(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를 통해 모든 투수와 타자가 동일한 스트라이크존 판정 속에서 경기를 치른다. 신뢰가 주는 큰 힘이 그라운드에서 함께 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국제 교류 활성화 및 경쟁력 강화도 다짐했다. KBO는 "지난해 7월 발표한 전임 감독제 도입, 국제야구 흐름에 부합하는 각종 경기 제도 개선, 유망주 해외 파견과 교류 경기 확대를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팬들과 소통에 대해서는 "자체 프로덕션을 구축해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영문 국제신호 피드를 제작하는 등 해외 야구팬도 즐길 수 있는 'K-야구' 콘텐츠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항상 팬 여러분을 가장 먼저 생각하며 그라운드에서 더 큰 감동과 가치, 그리고 행복감을 드릴 수 있도록 정진할 것"이라고 전했다.다음은 KBO의 신년사 전문.'New inning begins'사랑하는 야구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새해를 시작하며 아구 팬 여러분께 깊은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지난해 KBO 정규시즌 은 800만이 넘는 관중께서 찾아 주셨습니다. 팬 분들의 사랑은 포스트시즌까지 뜨겁게 이어졌습니다. 한국야구의 미래인 젊은 선수들이 참여한 아시안게임과 APBC 역시 팬 분들의 응원 덕분에 금메달과 준우승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얻었습니다.KBO 리그는 이처럼 소중한 팬 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한 새로운 이닝(inning)을 시작하고자 합니다.“주자를 모으다” 성공적인 이닝을 위한 기반 조성첫 번째로 공정한 경기 진행을 위해 올 시즌 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를 KBO 리그에 도입합니다.ABS를 통해 모든 투수와 타자가 동일한 스트라이크 존 판정 속에 경기를 치릅니다. 신뢰가 주는 큰 힘이 그라운드에서 함께 할 수 있도록 KBO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또한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해 피치 클락(Pitch Clock) 시행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속도감 있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팬 여러분께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외야로 보내다” 국제 교류 활성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두 번째로 한국야구 경쟁력 강화를 위한 ‘KBO 리그’와 ‘팀 코리아’ 레벨 업 프로젝트가 계속됩니다. KBO는 지난 7월 KBO 리그 경기력이 곧 대표팀의 경기력이라고 판단하여 국가대표팀의 장기적이고 일관성 있는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전임 감독제 도입과 국제야구 흐름에 부합하는 각종 경기 제도 개선, 유망주 해외 파견과 교류경기 확대, 리그 차원에서 지도자 양성 노력과 더불어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한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홈으로 들이다” 열정 가득한 팬들을 위한 리그 도모세 번째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뉴미디어 환경에서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사업들이 첫 타석에 들어섭니다. KBO는 프로덕션 스튜디오를 구축하여 자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중계방송 영문 국제신호 피드를 제작하는 등의 신사업을 바탕으로 모든 연령대와 해외 야구팬들도 즐길 수 있는 K-야구 콘텐츠를 만들어갈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KBO 데이터 표준화와 기록 관리 고도화 사업, ‘공립’ 야구박물관 개관을 위해 체계적으로 준비하여 팬들을 위해 향상된 기록 정보와 다양한 볼거리 제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야구 팬 여러분, KBO 리그의 모든 구성원들은 항상 팬 여러분을 가장 먼저 생각하며, 그라운드에서 더 큰 감동과 가치, 그리고 행복감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정진하겠습니다. 올 한 해도 KBO와 함께 즐거운 추억 만드시기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1.03 10:29
국가대표

[오피셜] 김민재·천가람,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상 영예…김기동 감독은 지도자상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와 천가람(22·화천KSPO)이 2023년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대한축구협회는 2일 오후 5시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축구계 관계자와 국가대표팀 선수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KFA어워즈를 열고 한국축구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새로운 가치체계를 발표하는 한편 올해의 선수 등 주요 부문에 대한 시상을 한다. 올해의 선수는 한 해동안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대한민국 남·여 축구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지난 2010년부터 대한축구협회가 전문가와 축구 기자단에 의뢰해 뽑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생애 첫 수상이다.남자부 올해의 선수는 대한축구협회 출입 언론사의 축구팀장과 협회 기술발전위원,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 등 50명이 투표로 선정했다. 김민재는 2021년과 2022년 연속으로 손흥민(32·토트넘)에 밀려 2위에 그쳤으나, 이번 투표에서는 총 137점을 얻어 당당히 1위에 올랐다.지난 4년 간 올해의 선수상을 받는 등 역대 최다 수상자(7회)인 손흥민은 113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84점을 얻은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망)이다. 김민재는 2023년 상반기 나폴리(이탈리아) 소속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주역으로 맹활약했다. 나폴리가 세리에A 정상에 오른 건 디에고 마라도나 시절 이후 무려 33년 만의 일이었다. 나폴리 입단 직후 핵심 수비수로 활약한 김민재가 그 중심에 있었다.이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김민재는 2022~23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과 올해의 팀에 모두 선정됐다. 특히 최우수 수비수상은 세리에A 전체 수비수들 가운데 단 한 명에게만 주어지는 상인데, 김민재가 세리에A 입성 첫 시즌 만에 당당히 그 상을 품었다. 수비의 본고장인 이탈리아 무대에서 받은 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이후 김민재는 독일 분데스리가는 물론 유럽에서도 최강의 팀으로 꼽히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 직후부터 주전 자리를 꿰차 철벽 수비를 자랑하고 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올해 여덟 번의 A매치에 출전해 6경기 연속 무실점에 앞장서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수비수가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것은 2015년 김영권(울산 HD) 이후 8년 만이다. 여자 올해의 선수는 WK리그 감독들과 여자대표팀 코칭스태프, 대한축구협회 여자 전임지도자 등의 투표로 결정됐다. 접전 끝에 천가람이 총점 20점으로 역대 최다 수상자 지소연(33·수원FC)을 단 1점 차이로 제치고 주인공이 됐다. 천가람 역시 생애 첫 올해의 선수상 수상이다.주로 측면 미드필더로 뛰는 천가람은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에서 활약하며 A매치 12경기에서 4골을 기록, 여자대표팀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올랐다. WK리그에서도 소속팀 화천KSPO가 팀 역대 최고 성적인 정규리그 2위에 등극하는데 핵심 역할을 했다. 지난 시즌 WK리그 신인상에 이어 올해의 선수상까지 품으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2023년 영플레이어와 지도자, 심판 부문 수상자도 확정했다.남·여 축구 유망주에게 주어지는 영플레이어상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 황재원(22·대구FC)과 여자월드컵 역대 최연소 선수로 등극하며 국가대표팀의 미래로 자리 잡은 케이시 유진 페어(17·무소속)가 받는다.황재원은 아시안게임뿐만 아니라 소속팀 대구에서도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케이시 유진 페어도 빠르게 여자대표팀 주축으로 자리 잡으며 여자축구의 미래로 첫 손에 꼽히고 있다. 이적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라 아직 소속이 없다.이밖에 올해의 지도자상은 포항 스틸러스를 FA컵 우승과 K리그 준우승으로 이끈 김기동 현 FC서울 감독, 인천 현대제철의 WK리그 11년 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이어 간 김은숙 감독에게 각각 돌아갔다.올해의 심판상은 고형진, 박상준(이상 남자 주·부심) 오현정, 김경민(이상 여자 주·부심) 심판이 각각 수상한다.▲ 2023 KFA AWARDS 주요 수상자 명단- 올해의 선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천가람(화천KSPO)- 올해의 영플레이어 : 황재원(대구FC), 케이시 유진 페어(무소속)- 올해의 지도자 : 김기동(FC서울), 김은숙(인천현대제철)- 올해의 심판 : 고형진(남자주심), 오현정(여자주심), 박상준(남자부심), 김경민(여자부심)- KFA 창립 90주년 특별공헌상 : 나이키 / 조광래 대구FC 대표이사 / 고 박종환 감독김명석 기자 2024.01.02 15:16
프로축구

FC안양, 김연건 수석코치·주현재 플레잉코치 등 새 시즌 코치진 구성 완료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2024시즌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했다. 신임 유병훈 감독 체제에서 새 출발에 나서는 안양은 김연건 수석코치, 주현재 플레잉코치, 최익형 골키퍼(GK)코치, 장석민 피지컬코치를 선임해 2024시즌을 준비한다.김연건 수석코치는 2002년부터 2013년까지 전북현대, 포항스틸러스, 성남일화, 인천유나이티드, KB국민은행 등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은퇴 이후 곧바로 지도자 생활을 한 그는 2021시즌 FC안양의 코치로 부임해 세 시즌을 함께 했다. 2024시즌부터는 안양의 수석코치로 함께 한다.주현재 플레잉코치는 지난 2012년 인천유나이티드에서 데뷔한 뒤 2013년 안양의 창단멤버로 합류했다. 군복무를 해결한 경찰청 축구단을 제외하면 줄곧 안양에서만 활약한 뒤 안양에서 은퇴했다. 은퇴 이후 안양의 스카우터로 활약하던 그는 2024시즌부터 안양의 플레잉코치로 활약하게 됐다.최익형 GK코치는 1995년 KB국민은행에서 데뷔해 부천SK, 전남드래곤즈 등을 거친 뒤 1999년 은퇴했다. 2004년 대한축구협회에서 전임지도자로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3년 안양의 창단멤버로 합류해 2016년까지 네 시즌을 보냈다. 이후 아산무궁화FC에서 두 시즌을 보낸 뒤, 2019년 다시 안양으로 돌아와 GK코치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왔다.또 안양은 장석민 피지컬코치를 선임해 선수들의 피지컬을 전문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장석민 피지컬코치는 서울이랜드FC, 강원FC, 제주유나이티드 등을 거쳐 안양에 합류했다. 안양 선수단은 오는 3일, 태국 촌부리로 2024시즌 1차 전지훈련을 떠난다.김명석 기자 2024.01.0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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